알바경험담
시골에 와서 처음으로 올리는 글. 업체 담당자들에 대한 인식은..
신고하기
차단하기
S등급신뢰도
2017-10-09 14:32
3
396
시골에 내려와서 처음으로 올리는 글이다. 내려온지 한달 정도 되었다.
도시에서 처럼 분초를 다투는 구직활동은 이제 안한다.
슬슬 일자리 알아보고 있고 소소한 사업 아이템도 머릿속에 구상중이다.




일용직 단기알바 담당자들 중 80% 이상이 약속 따위 개껌으로 아는 족속들이지.
이런 새끼들과 문자로 많이 욕해봤고, 전화통에 대고 소리 지르고 욕하고.
심지어 메모까지 남겨본 적이 있었다. (메모에 아주 심한말은 아니고, 한강물에 처박았냐 정도로..)

책임감 따위는 한강바닥에 처박았냐 부터 시작해서, See발年 보다 더한 소리도 해봤으니까.
이딴식으로 할거면 나가서 폐지나 주으라고 한 적도 있고, 마누라도 갈아치울 새끼라고도 해봤지.

더 웃긴건 아빠하고도 싸워봤다. 집에서 업체 담당자 새끼와 전화통으로 싸운 직후지.
물건 까지 집어던졌다. 이렇게 2차로 싸운 규모가 더 크지. 배 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이 정도면 "공중전" 빼고 다 경험해봤다고 여겨진다.
업체 담당자 새끼들과 욕하고 소리지르고 싸운것만 해도 충분히 "산전수전" 이라고 할 만한데
업체와의 불신 때문에 가족과의 불화까지 발생했으니까 말 다한거지.
앞으로는 이토록 스트레스 받는 일은 하지 않으려고. 죽는 한이 있더라도.. 아니 그 정도는 아니고
빌어먹는 한이 있어도 일용직 단기알바는 하지 말아야겠다고.



만약에 도시에 돌아와서 일용직을 하겠다고 한다면 더욱 강력한 추진력으로 밀어 붙여야 일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건데 보다 강력한 추진력은 더러운 성깔에서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정도로 강력한 추진력이면 주변에 대해서 더더욱 악독하게 나오게 될 것이다.
아빠하고 싸울때도 물건만 집어던지는 정도로 끝나지 않고. 멱살잡고 두드려 팰 수도 있다.
아빠 앞에서 이 정도인데, 업체 담당자와 현피 뜨면 그야말로 죽지 않을 정도로 두드려 팰 수도 있다.

왜냐고? 나는 목숨과 신뢰를 맞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무조건 목숨을 거는 정도 보다는 한단계 아래지만 말이다.





엄마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게을러 터지지 말라고.
하지만, 지금의 나는 차라리 게을러 터지는 쪽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신뢰도, "성실성", "약속관념"에 지나치게 집착한 나머지 병을 얻었는데.
(과민성 대장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떠는 증상까지 생겼다.)
오히려 이것들을 좀 추스려야 좋은 입장이다.

정확히 말하면 성실성은
신뢰도나 약속관념 보다 조금 아래로 생각한다.





====================================================================================================





약 1년 4개월 정도 일용직 단기알바 하면서 느낀점은
"요즘 애새끼들은 믿을 것이 못된다."
이런 인식이 생겨버렸다.

이런 인식은 업체 담당자들 자신들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제발 똑바로 좀 했으면 좋겠다.



약속 하나 똑바로 지키기가 그렇게도 어려운가?
리듬게임에서 저렙 곡 올콤보 띄우기 보다 결코 어렵지 않을것이다.



내가 도시로 돌아갈 가능성은 제로에 극히 수렴하지만
제발 업체 담당자 자신들을 위해서라도 똑바로 좀 했으면 좋겠다.

실제로 전화통에 대고 이렇게 소리지른 적도 있다.
"도대체 애새끼들을 믿을 수가 있어야지."







더 웃긴 건 펑크가 아니라 "지각"에 대해서인데..
(내가 지각한 경우)

출근 첫날 3,4분 정도 지각한 경우가 있는데
그래. 처음에는 죄송하다고 넘어갔어.


사장이 퇴근 때에 그거 가지고 또 태클 거네.
그리고, 그 지각 건 때문에 나머지 일정은 취소 시키겠다고.
지각한 건 분명히 내 잘못이지만 나는 사장에게 이렇게 말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는 고작 3,4분 지각했는데, 여러 업체 담당자들은 아예 펑크 및 불가능 무통보가 일상이다..
이런 신뢰도 떨어지는 애들한테 치이고 살다 보니까
고작 몇분 지각은 심각한 사안 같지도 않다고 느껴진다. 감각이 무뎌졌다."




근데 이게 실제로도 그렇다는 것이다. 3,4분이 아니라.
20분 정도까지는 지각해도 애교로 봐줘야 한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업체 새끼들이 신뢰 따위는 개껌 처먹듯이 하니까
나 자신도 거기에(단 1% 라도..) 물들어서 정신상태가 해이해 지는 것이다.

그래, 약속 안 지키는 업체와 전화통으로 싸우고 욕하고 그러는 나 자신 조차도.
이렇게 해이하게 물들었다. 더 물들지 않은 게 다행일 정도로.

그러니까 제발. 업체 담당자 자신들이 똑바로 해야 할 것이다.
댓글 3
  • 첫댓글
    tieiel
    2017-10-10 12:30
    신고하기
    차단하기

    오랜만이에요~ 말씀이 더 거칠어지셨네 ㅠ

  • 쿠팡씨팡
    2017-12-11 18:43
    신고하기
    차단하기

    쓸데없는 생각으로 인생 낭비하지마시길.. 농촌으로 내려가시곤 왜 아직도 계속 같은 생각의 글은 언거푸 계속 하면서 같은 글 도배를 하시는지.. 발전이 있으시길 바라고.. 생산적인 생각을 하시길 바랍니다..

  • 쿠팡씨팡
    2017-12-11 18:43
    신고하기
    차단하기

    이런생각 이런글은 본인을 갉아버는 행위밖에 되지않아요

개인회원 로그인 후에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현재 단계: 0/총 단계: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