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부터 알바를 했습니다


아시겠지만 제 나이에 알바를 시작한다는건 생활고가 제일 흔하죠

두가지 알바 쓰겠습니다

병원 산소가스 알바

산악 둘레길 공사 알바



우선 병원산소가스는 200kg정도 됩니다 그걸 삼층으로 올리는 건데


저혼자 들었죠 어깨로는 못들고 기업이사 할때 주는 수레줍니다

그걸 한계단 한계단 올리는데 한개 올리고 딱 도망가고 싶었습니다
허리가 너무 아팠고 바닥이 대리석이라 쾅놓을수도 없는 상황
여덟개 나르는데 두시간 반 올리니까 현금 오만원 주시더니밥사줬거든여

그리고 다시 일있으면 연락 하신다길래 저원래 생업 있다고 돌려서 말씀드렸죠


그 일 이후로 알바를 잘 알아보고 가야겠다는생각을 해서 알아보고 가는 습관이 생겼죠

그후 이년후에 둘레길 공사 알바공고를 보죠 7시부터 3시까지 12만원

써있기는 산에서 파이프 나르는거라고해서 얼른 제 동생과 신청했죠

갔는데 나이 지긋한 분만 오시고 젊은 사람은 세명 나머지 아홉분은 인력 사무실에서 오신거 같았어요

근데 갑자기 지게를 보여주면서 들지도 못하는 돌을 시멘트 로만든것도 아닌돌을 올리라고 하는거예요

공수 16만원 쳐준다고 지원자는 당연히 없었죠 엄두가 안나는데 그러는 찰나에 이북말 쓰시는분이 하나 갖고 올라가겠다고

지게도 없이 등에다 매고 올라가더라구여 저는 돌을 지게에 올리고 일어나려고 하는데 지게를 올려주지 않으면 못일어나겠더라고여

산이 높진 않은데 경사가 엄청 심한 구간에서쥐가 와서 쉬었다 가려고 하는데 그 이북 아저씨는 하나 올리시더니 못하겠다고 파이프를 들겠다 하셨죠

저는 괜히 시도 하는 바람에 돌드는 사람이 되었죠 반장님이 같이 들어주겠다고 하셨는데 자기도 이일 하다고 인공관절 찬다고이런일 하기 힘들꺼라고

네명이서 팀으로 돌만 나르는데 다 고관절 통증으로 병원다니더라구여 저도 태어나서 고관절 아파본적도 처음이였고


말이 그렇지 그 지게로 메고 일어나지도 못하는 돌을메고 산을 오른다는게 쉽지 않더라구여


항시 일을 구하실때는 어떤일인지 잘 알아보고 담당자에게 물어보고 결정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