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경험담
오늘 있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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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빵대마왕
2020-06-06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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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놀이공원 기념품샵에서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적은 처음이라 멘탈이 갈려 글을 올립니다.

오늘 알바하던 중,, 어떤 분이 개구리알이 가득찬 장난감을 터뜨려서 개구리 알이 다 쏟아졌는데 아이들이 개구리 알이라 그런지 호기심을 보이고 하지말라고 했는데도 발로 으깨더라구요. 이때 살짝 멘탈이 조금 힘들었는데 그 상태에서 손님 분들이 많이 오셔서 계산도 해드리고 바빴습니다.

그러던 중 어떤 손님분께서 액자를 가져오시더라구요 계산을 해드렸는데 담아주진 않냐고 질문하시길래 봉투 무료로 드리면 불법이기에 유상이라고 가격을 알려드렸습니다. 그러자 진작 말해줘야하는 거 아니냐고 하시더라구요. 봉투가 유상인 것이 불편하신 분들이 많으셔서 태도와 말투 익숙했습니다.

이 분 계산을 해드리고 나서 잠시 짬이 나서 휴 오늘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 라고 혼잣말을 했었습니다. 이 혼잣말은 밤새 강의하고 알바하는 상황과 으깨진 개구리알을 치우게 되었던 상황으로 인해 힘들어서 한 말이었는데 이 분께서 그 혼잣말을 들으셨나봐요.

한 3-5분 후에 오셔서 본인은 귀가 없는 줄 아냐며 어따대고 스트레스 받는다는 말을 하냐고 화를 내시더라고요. 처음에는 너무 당황해서 이게 무슨 상황이지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혼잣말을 했던 것을 들으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손님에 의해 그런 말을 한 것이 아니라 손님 이전에 다른 상황이 있었다 설명을 드렸는데 그건 내 알 바 아니고 혼잣말은 혼자서만 듣는 말이지 본인 귀에 들어가게 한 제 잘못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혼잣말 크게 해서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계속 저에게 일방적으로 화를 내시다가 위에서 교육을 다시 시켜야 한다 등등 말씀을 하셨습니다.

오늘,, 사람이 미워지는 일이 되는 것 같아서 뭔가 참 서글펐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6
  • 첫댓글
    기계처럼알바
    2020-06-06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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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내세요. 원래 어디서 대우 받아본 적 없는 사람들이 난리 피우며 그런 소리 해요.

  • 나도오오오
    2020-06-0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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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수는 예고가없듯

  • 정차할수있는곳
    2020-06-06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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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산사라지고뭘그리 할만들ㅇㄱ

  • 쿠팡러123
    2020-06-07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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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님이 피해망상 증상이 있나봄

  • 쿨팡
    2020-06-07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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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노므 ??끼 시비충 납셨네 딱봐도 들딱 꼰충이구만 세상은 착한놈보다 ㅁ친놈 나쁜놈이 더 많아요 힘내세요

  • KA_30365**8
    2020-06-1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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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혹시 과천에 있는 곳인가요? 저도 개구리알 들어있는 거미때문에 힘들었어요ㅠㅠㅠ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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