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비추 오픈한지 나름 좀 된 것 같은데 아르바이트 계속구하는 이유가 있음 야간수당 지참서류 등 기본적인 설명없이 바로나와달라함 여기서부터 눈치챘어야했는데 ㅋㅋ..

빽업무 담당했는데 바닥 기름범벅인데 신발같은것도 따로안줌 (=존나 미끄러움 몇번넘어질뻔함 바로옆에 튀김긴데 손가락이라도 들어가면? 얼굴이라도 들어가면? 당장 바닥이 미끄러우니까 일하는 내내 최악의 상황이 상상가서 불안 ) 치킨굽거나 비스켓 굽는 오븐있는데 꺼내는장갑은 따로없음 행주로 잘꺼내라함 근데 오지게 뜨거움 손가락 몇번데임

기름은 펄펄끓고 치킨같은거 튀겨오는 사람들 큰~판에 치킨가득담아서 들고 왔다갔다거리고 위험요소 천지에 널렸는데 근무환경에 익숙해진건지 아님 원래 그런건지 알바하는 애들은 어수선함 근데 일이 많아 정신이 없어서 오는 어수선함과는 다름 어딘지 모르게 붕 떠있음
일알려준답시고 튀김기 일부러 퍽퍽놓고 (이게 약간 처음 온 나에게 허세+보여주기식 으로 하는 행동임이 느껴졌음 ≫ 허세를 문제삼는게 아니라 허세부릴 환경이 아닌데 허세를 부린다는게 에러임. 존나 위험한 환경이라 조심해도 모자를 판인데 저러고있음 개인적으로 이부분이 위에 안전용품이 없어서 바닥이 미끄럽고, 오븐에 손 데이는 문제보다 더불안했음)

매니저?점장?으로 보이는 회색옷 입은 나이많은 숏컷 여자분은 왔다갔다하면서 여기저기 소리 계속 지름 들어보면 그냥 의미없는 잔소리에 불과한 얘기임 길막고 휴대폰하면서 소리는 계속 지름 + 알바생이랑 다른알바생 뒷담까느라 바쁨. 다른분이 하라는 거 하고있는데 왜이렇게 많이 넣냐며 초면에 등짝때림 본인도 때리고나서 하는 일 맞게하고있는데 때린게 민망한지 멋쩍어함 근데 또 뭐물어보면 왜 물어보냐는 표정으로 대답않고 일관.. 옆에 다른 알바생이 황급히 대신 알려줌 도대체 왜 서있으시는건지 의문 결론적으로 잔소리만 하시고 일에 도움은 안줌 이 분 때문에 정신더없음

전체적으로 바쁜건 매한가지로 다들 뭔가하고있음 뭘하느냐가 문제긴한데 마감때 몇시간째 서서 기름 잔뜩낀 도구들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설거지하시는 분이 있었음 그냥 튀길 때 쓰는 모든 도구들은 이분이 설거지하심 (아마 빽말고 치킨튀기는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인듯) 나는 빽에서 설거지거리 받은거 설거지하려고가면 그분이 자기가 하면되니 옆에 두고가라고 함 근데 본인것도 엄청많음 보기만해도 죄송해서 내거는 내가 하겠다함 그러는반면 옆에서는 일안하고 휴대폰보는 사람도 있음
요약하면 일 몰아받는 사람있고 상대적으로 노는 사람 있음 전반적으로 다 착하시고 성실하신것 같으나 상대적으로 위의 직급인 어느정도 고인 사람들이 날먹하는 부분이 있음 이건 뭐 어딜가나 그렇겠지만

일의 강도는 패스트푸드점에 맞게 높음 이건 충분히 예상하고가서 문제가안됨 업무강도가 문제가 아니라 안전이 문제임 집에 와서 보니까 하루 일했는데 손가락 베인 상처도 있음 물론 조심하라고 하긴 함 ! 말로만 ! 안전을 지켜줄 장치나 도구는 없음




요약하면 정말 누구하나 다쳐서 나가도 이상하지 않을 환경이라는 생각이 일하는 내내 들고 지금분위기로는 올해안에 무조건한명다쳐서 나갈것같음 사실 생각이 아니라 확신이 드는 정도임
마감 하루 일하고 솔직하게 말하고 못하겠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