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팔이 8년하다 처음생산직 했는데
몇달동안 몇군데 다니다 추노하고..영풍 인터 등등
고향내려와서 알바몬 공고보고 하루만에 면접보러감
cnc선반 버튼맨구하는곳인데
면접때 아무것도 안물어보고
"오래다니실수 있죠? 다음주부터 출근하세요"
그리고 바로출근함
와 영풍다니다 여기출근하니 생지옥이 따로없음
통근버스타는데 발꼬락냄세 개심하고
시골 어디 딱 지나는데 방글라데시 사람들
20명 우르른 몰려탐
현장은 쾌쾌한 기름냄세가 쩔어서 음침하고
화장실은 80년대 고속터미널 화장실 뺨때기 때리게
더러움 기계는 다 오래되고 그래서 쩔어있고 근처에
가기도 싫었음 점심때 밥먹는데 반찬 쓰레기같고
사장이 퇴식구에서서 반찬 남긴사람 혼내킴ㅋㅋ
첫날 5시에퇴근하고 다음날가니 같이온
3명중 2명 추노하고 나랑 다른사람 한명 남았는데
그사람은 회사에 친구있어서 오래다닐거같더라

기계돌리는건 어렵지않은데 하루 생산수량이
정해져있어서 그거달성해야 하고 그럴려면
몸이빨라야하는데 지정수량이2000개면
내가 아무리빨리해도 1000개도 안나옴
그냥 마음비우고 설렁설렁하다 짤리면
일당치기했다치고 다른데 가야지 했는데 그냥
내비두고 방치함
하루종일 아침에 기계배정해주고 아예 말도안걸음
그러다 적응되고 몇달지나니까 수량올라가고
이제 할당량하니까 아예 노터치임
일하다 사라져도 신경도안씀
일은개빡시고 더럽고 힘든데 뭔가 편하다고해야하나
다음달이면1년되는데 회사에 친한사람한명도 없고
밥도 혼자먹음
퇴직금받고 다른데 갈려고 생각중인데
코로나때문에 고민중이고

공장일 해보니까 자기한테 다 맞는일이 있는거같구나
싶어 여긴 외국인도 현장보고 도망가는곳인데
10년이상 다닌사람들도 많고
아 내일또 야간들어가야하는데 걱정이네벌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