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경험담
진짜 내 인생은 내 손으로 말아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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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_33373**7
2021-01-07 19:4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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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5살이고 부모님은 어렸을때 이혼하시고, 어머니 혼자 계심.

어머니가 프렌차이즈로 크게 성공하셔서 거의 자수성가 하셨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데

20살때 증여세 때고 2억 증여받고, 수원 sk뷰 아파트 한채 증여받았음. 이걸로 앞으로 용돈은 끝이고 잘 살아가보라고 함
(군대 면제임)

그런데 이번 코로나 터지면서 집 상황이 너무 어려워져서 내 손으로 주식에 손을 댔음.

2억 있던거 코인으로 3.6억까지 불렸는데 내 소비가 너무나도 커진 나머지 연말정산 할때마다 카드값 보면 1년에 7~8천 찍혀있음, 물론 카드값은 어머니가 결제해줌.

그러다가 코로나 터지고 상황이 안좋아져서 도무지 내 삶에 부족함이 느껴진 나머지 주식에 손을 댔는데

첫 시작은 좋았음, 제약주로 130퍼 먹고 빠졌는데 그 다음부터 쭉 아래로 치닫게되서 주식잔고 7천 남았었는데

아파트 담보(2.3억)에 자동차 담보(1억 3천) 신용으로 대출 풀로 땡겨서 빚 4억, 이 상황이 되니 은행과 저축은행이 너무나도 미워짐. 내가 빌린건 맞지만.. 왜 어린 나에게 대출을 허락 해 주었을까..

4억에 잔고 7천 넣어서 4.7로 시원하게 몇달간 쭉 단타쳤음, 결과는 패망.

어머니한테 미안해서 말도 못하겠고 잠도 2일 밤새고 하루에 두세시간 정도 자고 내가 폐인이 되는게 느껴져서 정신과 가서 수면제 처방받고 겨우 겨우 살고 손목도 수십번 그었는데 진짜 사람이 쉽게 죽진 않더라ㅋㅋ 가족 만날땐 시계로 그나마 가리고 살고 있음..

그나마 남은 돈으로 원금과 이자만 열심히 내고 있는데 이것도 4개월 후면 끝이라 당장 알바라도 구해야겠다 싶어서 알바몬 들락거리는데 글 쓰는 곳이 있어서 써봄.

내 삶은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너무 우울하다 


댓글 26
  • 첫댓글
    gee05**5
    2021-01-0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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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살고있습니다

  • tg10**8
    2021-01-0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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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진짜 사람욕심은 끝이 없구나를 느끼게 됩니다 저도 님 보단 덜하지만 비슷한(빛) 처지라 마음이 무겁네요 그래도 아직 젊으시니 올한해 딛고 일어나 봅시다~

  • KA_30559**4
    2021-01-0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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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빡시게 일하즈앗

  • 금탑산업훈장
    2021-01-0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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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라가기만하는장에손해봤다고하는게주잨가틈 진짜25이면공부나더해 헷지도배우고새출발해

  • 금탑산업훈장
    2021-01-0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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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보다무서운지옥의헝벌이라는물류하루해보면알거야 지금이얼마나행복한건지

  • GL_33373**7
    2021-01-0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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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ㄴ 올라가기만 하는 장에서 돈 뺏긴 나는 진짜 흑두루미다 하..

  • xxxscv
    2021-01-0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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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업자득, 본인이 싼 똥은 본인이 치워야지..? 안그래?

  • 금탑산업훈장
    2021-01-0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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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다시주식하려면 현물선물옵션fx해외원자재미장선물다대응이될때까지파야하굿 단타는ai알고리즘과수수료세금을당해낼수없으니까조심햇쿠

  • fightoo
    2021-01-0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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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탕주의의 전형이군ㅉ 노력할 생각은 없고 그저 불로소득으로 빛을 보겠다는 인간들중 하나

  • da**5
    2021-01-0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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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긍정적으로 하나씩 일해보는거 추천. 파산이나 부모님하고 말해보세요.

  • NV_29694**0
    2021-01-07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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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면 젊은나이니까 뭐라도해봐요

  • KA_26406**8
    2021-01-0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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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지인이었으면 일단 죽기전까지 패줬을듯 개돼지에서 사람되게

  • NV_29882**8
    2021-01-0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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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해결할 수 없는 수준인 것 같아요. 개인회생 등, 국가에서 탕감해주는 제도가 있는지 살펴보고 빚부터 해결하세요. 그 후엔 정직한 노동이 답입니다. 몇년만 눈 딱 감고 고생하면 끝날 고통때문에 위험한 생각 하지 마시고 기운내세요

  • dontema
    2021-01-07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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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담보 차담보 경매붙이고 월세방 구해서 살면되지 다 남의집 전세살이월세살이 하는데 이정도가 뭐가 불행한건지 모르겠네ㅋㅋ 25살이면 나랑 별로 차이도 안나고 걍 훌훌털고 다시 시작하면 다시 올라갈 수 있는 나이아닌가

  • 공장6개월차
    2021-01-07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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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여를너무일찍하신듯..아들을몰믿고.. 사람됐다싶을때주시지..그래서우리아빠는자식들에게아직까지암것도안주셨나보다..

  • NV_33289**7
    2021-01-0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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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업자득이라 뭐 불쌍하게 느껴지지도 않네

  • FB_25333**0
    2021-01-09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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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가 갚아줄거야

  • j00**4
    2021-01-0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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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일주일만에 삼천 날려먹고 다시 천오백 따서 빚이 1500인데 심야공장 뛰어서 육개월만에 갚을려고 노력하고 잇다 집에선 몰라 쪽팔려서 얘기안햇어

  • 성공하려면
    2021-01-0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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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와 솔직히 상의해보시는건 어떠신지~~말하는거 너무 죄송하고 힘드시겠지만, 님 손목 보기라도 하면 어머니 진짜 힘드실수있어요~~ 한방인생은 헛거인거, 한방으로 떨어질수도있는거 이제 아셨으니 뻔한 얘기지만 근면.성실의 중요성 아시고 열심히 살아보세요~~젊음이 무기잖아요~~

  • xpfltkd**p
    2021-01-1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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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해도 이보다 최악은없으시겟네요 이제 올라갈날만 남앗네요

  • 굿플
    2021-01-1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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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뻥아니예요? 증거좀..

  • GL_27122**6
    2021-01-24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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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돈은 지가 직접 벌어야지 귀한줄 아는 건가.. 에혀

  • XiiX
    2021-01-26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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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살 형은 그저 웃는다 ㅋㅋ 니나이에 빈털터리되더라도 25살이면 돈꾸준히 모으면 30살만되도 안정적으로 충분히 살수있다. 참 배부른소리하네 나이가 45도 아니고

  • 멋쟁이삼1
    2021-01-2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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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게 다 니업보고 자업자즉

  • NV_23406**4
    2021-02-17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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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대를가야된다니까 걍 그러고살어라 시궁창 인생아

  • 열시미사알자
    2021-05-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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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삼십초반인데 일하던거 차에 유흥에 너무 이십후반때부터 오천만원넘게 후딱없어짐 존나 후회되네 ㅡ 아 돈벌어도 얼마냐 아껴쓰느냐가 제일 중요한거 같음 진심 스트레스받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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