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는 뭐 사러만 가요 아니다 사러도 가지 마요 요즘 인터넷이 얼마나 잘 되어 있는데 백화점 가지마요
예전에 친하게 지냈던 언니가 하지 말아야 할 알바가 백화점 알바라고 했는데 그 말 안 듣고 브랜드 좋아서 갔다가
매니저한테 쪽당하고 나왔어요

월급에 관해 제대로 말도 안 해주고 수습부터 거칠 수 있냐고 하니까 수습은 월급의 절반도 안 준다고 하고?? 돈 안 준다는 말을 웃으면서 말하는데 소름…
알바 구하기 전 이미 잡힌 중요한 일정 때문에 하루는 일 못한다고 하니까 그거 봐주는 거라고 선심 엄청 쓰듯 말하고 어쨌든 일하고 싶어서 온 사람한테 ‘무거운 거 들 수 있냐’, ‘하루 종일 서 있을 수 있냐‘ 다 해봤다는데도 계속 묻길래 나도 나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더라고요… 얘기하다가 정 아닌 것 같아서 눈 앞에서 못 하겠다고 하기가 그래서 한 시간만 생각하고 알려드리면 안 되냐고 하니까 ’네가 뭔데 나한테 통보를 해‘식으로 말하네요… 그래도 나이 많은 사람한테 따지기가 뭣해서 ’여기 말고 다른 곳도 지원했을 때 대부분 일주일 이상 통보가 걸려서 나한테 중요한 일정은 잡을 수밖에 없었다‘고 해도 ’그건 니 사정‘이란 식이고.. 매장에서 입을 바지가 없어서 사야 하는데 집에 있는 다른 바지는 안 되냐고 물어보니까 ’그거 알아서 사면 되는 거 가지고 기본이 안 되어 있다‘고 하고… 내가 여기서 일할 줄 알고 바지를 준비했겠냐고… 예상치 못하게 돈 쓰게 되는데 좋아할 사람 있어요? 좋게 나오려고 오만가지 노력을 했는데 결국 현타 맞고 나온…

백화점에 옷 입으러 가지 마요.. 매니저들이 뒤에서 다 욕해요… 안 사가는데 옷 세 벌만 입어도 진상이라고 해서 많이 놀랐어요 그리고 본인들도 판매직이면서 판매직 엄청 낮춰 봅니다.. 왜 그러는지? 우리나라 백화점 판매직에 대한 인식이 너무 낮네요… 다들 그냥 사무직 가세요… 어차피 앉아서 거북목 되거나 오래 서 있어서 하지정맥류 생기거나 둘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