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퇴사했다!!!!
내 후임분들은 입사동기도 있던데 부럽다..
나는 입사 이틀만에 다 도망가서 홀로 외로웠는데..

한달동안 내가 오안내하거나 당황하거나 실수하면
가끔씩 직원들 웃음소리 들렸는데..
채팅으로 몰래 내 얘기하면서 웃는 것 같을 때가
한 7번은 있었어..

이 생각이 피해망상이든 진짜 그렇든 무슨 상관이겠어 웃으라지 뭐!!! 하고 존버했다 ㅠㅠ

고객들이 화내거나 갑질하거나 진상 일 때는
전화 끊고 한숨 수백번 쉬고 안하던 욕도 중얼거리게 되고.. 업무 숙지할게 끝도 없는 것 같고 자존심 상하고 그랬는데 끝날 때 되니까 드디어 자신감이 생겼네..

때로는 고객이 화내서 미안했다고 사과도 받고
감사인사도 많이 받고... 근 5년 중에 제일 길게 느껴졌던 한달이 드디어 끝나서 너무 다행이야..

결국 실업급여라는 보험은 성공했다..
근데 아마 불안해서 금방 취업할듯.. 하핳..
고객센터 일하는 모든 알바생들 화이팅이야
응원할게 존버도 퇴사도 다 응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