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경험담
지금 막 퇴근한 뷰티스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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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_41177**9
2024-04-03 19:22
2
735
뷰티스킨인줄 모르고 들어감
알바후기도 몰랐고 3일단기 였는데 오늘 첫출근 1일자로 끝냄

건물 외관이 좀 노후스러웠지만 어차피 걍 돈벌려고 와서 그러려니했다.
근데 엘레베이터 없이 휴게실 4층까지 걸어 올라갈 줄은 몰랐고 화장실도 4층 휴게실도 4층 정수기도 4층
아니 다들 한 연로 하신데 진짜 걸어올라가는거 보고 빤스런 치고 싶었다

난 13시간동안 야간에 의자없이 돌아다니면서 기기 최소 4대를 보던 사출을 주로 다님 체력이나 무거운거는 남성급으로 다 쳐버리는 수준임 원재료 내가 나른다

화장품은 몇년만이고 화장품공장 생태는 솔직히 과거나 지금이나 별반 다르지 않을걸 알고있었지만 여기는 정도가 심함

오전엔 개꿀인 단상자랑 속지 넣는일을 주로 시킴
그것도 몇분 꼼지락하니 몸이 기억하는지 속도가 붙어 뭐라 하는사람 없었는데 옆에 처음 온 여자분들이 공장 자체가 처음이신지 단상자를 접는게 익숙해지는게 좀 걸림

거기서 사방팔방 아지매들이 뭐라하기 시작함
가르쳐준데로 해야지 멋대로한다 뭐한다 다구리를 시간차로 때리는데 나라도 주눅들어서 버벅거릴정도로 떽떽 질러댐
난 오늘 차음이지만 좀 도와주려고 했음
솔직히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었음

시킨거 몇분지났다고 다굴치고 또 다른데 끌고가서 딴거시키고 떽떽거리고..그렇게 몇번을 반복한지도 모를정도였음.

그분 점심시간 돼자마자 신발 갈아신고 가신거 같더라 그 이후로 못봤음

펌프나 캡 닫는거 솔직히 정직원들,기존사원들 다 하기싫어서 신입 시키는거 맞음
신입 없으면 자기들이 해야하는데 자기들도 눈치 살살 보면서 다른 공정 꿰차고 모르쇠하는 경우 여기 말고도 전국 화장품 회사 다 똑같음
난 알아서 더 ㅈ같았을 뿐이였음

오랜만에 하니 왼손 물집 5개 오른손은 이미 터지고 찢어짐 양손잡이도 이렇게 조져놓는 공정인데 한손들은 오죽하겠음?

이미 인성질도 다 봤겠다
더 다녀봐야 다른 사람들 다 조지고 나면 나일게 뻔한데
내가 퇴근까지 아작난 손으로 하고싶지도 않았음
아웃소싱에서도 분홍캡모자 반장들에게 얘기하면 바꿔준대서 바꿔 달라 요구함

(원래 바꿔 달라 하면 안됌
화장품 공장은 오래 다닐거면 저 공정을 묵묵히 1주에서 2주는 버텨야 아지매들이 근성있는 사람으로 인정하고 받아줌 근데 난 몸이 진짜 내 재산이라 그럴수 없음)

반장은 뭐라안함
주변 아지매들이 난리남
그거 한지 30분밖에 안됐는데 뭐가 힘들다고 ㅏㄴ리가 아주 나버림..그렇게 다른 사람이 펌프공정들어가고 난 실링공정들어감

그전에 포장공정갔더니 난리난 아지매가 하지말라 빽 질러서 걍 기다림
그러니 다른 아지매가 왜 포장하라니까 안하냐 하고 또 다른아지매가 하지말랬어 하고..
꽁트가 따로없음

여긴 뭘 가르쳐주려는 인간이 없음
쉬는시간이던 점심시간이더 청소시간이던 식당위치던 뭐던 그냥 눈치껏 알아서 해야함 그냥 물어보던지

도와주려해도 ㅈ랄하니 그냥 본인꺼만 하자 인류애 가지지말고 어차피 저 아지매들은 단기들 사람으로 잘안봄

그러고 퇴근하고 그냥 1일 단기로 끝냄
당분간 샤워도 비닐장갑 끼고 하게 생김
이렇게 해서 8만원도 안돼는 돈을 번거임

참고로 3층이였다

갈거면 가라 안막는다
댓글 2
  • 첫댓글
    찌질이찐따
    2024-04-0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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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이나 예나 다를게없네요. 어디 화장품가나 똑같은듯.

  • KA_38524**5
    2024-04-0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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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몇 년 전에 그곳에 갔어요 이젠 안 가지만 추천 하고 싶지 않아요. 공장이라는 곳이 이렇다 라는 걸 거기서 알게됬고 화장품 쓸 때 마다 뷰티스킨에서 텃세 부리던 사람들 생각에 마음이 안 좋습니다. 환경하고 텃세부리는게 개선이 되야 앞으로 사람들이 알바 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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