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경험담
ㄹㅊㅍ(발ㅅㅁ곡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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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_30952**9
2024-06-16 01:05
1. 기본사항
4월 마지막주 쯤 가게 첫 오픈을 했으며 나는 오픈 멤버이다. 홀 및 주방 알바생 다수, 직원(매니저, 대리, 과장), 전무, 대표 두 명로 구성 되어있다. 일반 회사도 아닌 호프집에서 직급별로 나눠둔 명칭만 봐도 보통의 가게와는 다르게 수평적인 구조가 아님을 알 수 있으며 간접적으로 잔소리를 아래 직급에 떠넘기기 위한 직급 나누기임을 알 수 있다.
2. 근로계약서
1) 근로계약서가 아닌 노예계약서. 거기서 요구하는 근무일수 및 근무시간을 고려하면 시급이 기타 수당들이랑 주휴수당 포함된 시급이라 차라리 최저시급에 야간 수당, 주휴수당 따로 받는게 훨씬 이득이라는걸 직접 계산해보면 알 수 있다.
2) 불이익 조항이 너무 많음. 특히 무단퇴사자에 대한 항목에 대한 불이익 조항 및 손해배상과 민형사 소송 조항이 너무 많다. (이런거 읽었을 때부터 이상함을 느꼈을때 안한다했어야했는데..) 등등 이건 근로계약서 작성할때 읽어보면 알 수 있다. 그만 두고 느끼는 생각이지만 이렇게 빡센 근로계약서를 쓰는 곳은 처음 본다. 후기를 보고도 일해야겠다싶으면 근로계약서 작성시에도 실제 계약 상의 내용과 말이 다른 부분들이 있으니 근무 중에도 녹음기를 필기 켜두길 적극 추천한다.
3) 기존 근로계약서 내용과 달리 알바들에게 일 늘려달라는 부탁사항은 많으나 알바 빼는거도 빡세고 가게 오픈 한지 얼마나 됐다고 맘에 안들면 바로 해고시켜버리는데 위로금 및 부당해고 구제신청 하기 위해서라도 증거를 위해 녹음기 지참은 필히 하길 바란다.
3. 개선해야할 사항들
1) 매주 공지가 톡방 및 현장에서 업데이트 되어서 거의 매번 숙지해야한다. 오픈 초기라 아직 보완할점이 많아 그럴 수 있다고 이해했는데 요일마다 나오는 알바생들도 다르고 현장에서 바뀐 공지를 '지적'할거였으면 미리미리 알려주든 말투 때문에 샘솟던 의욕도 다운된다. 새로 오픈하는 가게이니만큼 같이 소통하며 만들어나가자면서 일방향 '소통'도 아닌 그저 '지시'뿐이며 같이 만들어나가고싶게 만드는게 먼저 아닌가 라는 의문이 든다.
2) 오픈 초기니까 초기에만 접시랑 수저포크 다 가져다주자면서 오픈 한 지 두달 되어가는데 안 바쁠땐 그렇다 쳐도 바빠 죽겠을 때도 우리가 가져다 준다. 손님 입장하면 드리는 과자 리필도 우리가 암묵적으로 계속 해준다. 심지어 셀프바 못 찾는 손님들도 많아서 식기 뿐 아니라 냅킨 물티슈 심지어는 핫소스, 파마산 치즈가루 등등 우리가 가져다 주는 일도 태반이다. 셀프바는 왜 만들어둔지 모르겠다.
4. 무단퇴사를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1) 대표나 전무가 과장에게 전달하고 과장이 주 6일 근무한 알바에게 전달하는 식이었는데 나에겐 마치 듣기 싫은 소리를 계속 아래아래로 떠넘기는거처럼 보였다. 제대로 교육 안 시키면 너 책임이다는 식이라는게 얼마나 비겁하고 무책임한건지 나는 진작에 느꼈다.
2) 본인이 뻔뻔하고 정치질 잘하는 일진 기질이 있다면 지원해도 좋다. 그치만 난 대기업처럼 페이 쎈 곳이 아닌 이상 주휴랑 야간 수당 고려해서 계산하면 최저도 안 나오는 그것도 한시적으로 알바하는 가게에서 회식 참여를 통해 구역질나는 아부 떨기를 통해서까지 편애를 바라진 않는다. 회식 참여 잘하고 아부 떨어서 편애 받던 주 6일 근무하는 알바가 있었는데 나이 많다는 이유로 1주 뒤에 늦게 들어왔으면서 초면에 말을 까는거에서 당황했고, 안내사항을 전달할때 말하는 방식도 문제였지만 회식때 타 알바생들 뒷담을 하고 담배 피느라 자주 나가는것은 물론 20분 자리 비운적도 많고 힘든 일은 안 하려는거 타 알바생들은 다 똑같이 느끼는 등 결국 다수의 알바들에게 불만이 되고 이로 인해 단체 퇴사 위기에 처했다.
3) 겉으로는 우리 애들이라고 하며 위하는 척 하지만 그건 마치 알바들을 길들이기 위한 가스라이팅이라는 생각든다. 자본주의에서 그 누구보다 실리적이고 실질적인 것을 보는 사람인 내 입장에서 보면 정말 알바들을 위했다면 우리를 위한 공지를 단 한번이라도 올려준다거나 6월달부터 주 32시간 미만 근무자에게는 갑자기 저녁 알아서 해결하라는 등 우리를 "속박"하려는 공지만 때릴까싶으며 진심으로 우리를 위해서 해준건 없다 생각한다. 알바들을 위한 공지는 단 하.나.도. 없음. 아 있나? 매출 잘 나온날 수고했다고 으쌰으쌰하자 격려하는 톡 정도. 아 물론 신메뉴 개발이니 음식도 꽤 많이 해줬다. 구글리뷰 써서 올려달라고 부탁을 빙자한 반의무적으로 사진 찍어달라는 것과 리뷰 업로드 용으로 해준 음식들과 주방에서 잘못 요리 한 음식들이 대부분이었다. 매출 좀 나오면 먹을건 꽤 해주는 편이었으나 매출 안 나오면 매출 안 나왔다고 먹을거 안 준다. 하지만 그 마저도 6월부턴 일주일에 적게 일하는 사람들은 식대조차 나오지 않는다. 또한, 바쁠때를 대비해 연장을 부탁하면서 한가하면 땅 파서 장사하는게 아니라며 조기퇴근 시킨다. 음료수도 어느 순간부터 돼지저금통에 원가보다 싼 가격인 500원 넣고 마시든 계좌이체 하라는거보고 기가 막혔다.
4) 여대표. 오히려 바쁜 날에 열심히 일하는 직원 및 알바들에게 고마워해도 모자랄 지경인데 성깔 부린다. 기분 좋을땐 괜찮은데 기분 나쁘거나 바빠지면 막말+욕+하대함. 근데 지킬 앤 하이드 급인게 손님에겐 과잉 친절하다. 어느 순간부터 손님에게 대하는 것 만큼(가식 다 느껴지긴 함) 유해지긴 했는데 단체로 퇴사할 위기로 똥줄 타는지 그저 급한 불 끄기 위해 잠시 그러는거라고 본다.
5) 잔소리. 물론 홀에 알바생이 많아서 그렇게 힘들진 않은 대신 한가할땐 눈치 보이고 잔일을 시키며 잔소리가 길어진다. 들어오는 손님 못 보고 놓치면 지적질한다. 손님이 원하던 분위기에 안 맞을수도 있는거고 시끄러워서 나갈 수도 있는건데 그거가지고 지적질한다. 그리고 대부분 대여료 달에 200 넘는 티오더 사용해서 주문 들어올때마다 소리 들려서 바로바로 확인 할 수 있는데 여기는 영수증 올라오는 소리가 쥐구멍마냥 작다. 그런 듣기평가용 영수증 기기를 구입해놓고 그거 잠깐 못 봤다고 잔소리한다.
이러다가 정신적, 신체적 건강까지 탈탈 털리는 최저도 못 받아 저 페이 보수 받는 자원봉사하는 급 노예가 될거같아 문제를 자각하자마자 탈주했다. 살면서 직종 안 가리고 다양한 알바를 해봤는데 이렇게까지 스트레스 받았던 알바는 처음이다. 이렇게 스트레스 받는데 4주 간의 인수인계를 맨정신에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일할때 우리에게 오더도 제각각하고 꼬인적도 많으면서 업장에 유리한 부분은 또 원리원칙대로한다.
5. 기타사항
1) 손님 중에는 진상이 아주 가끔 있긴한데 어딜가나 진상은 있기 마련이니 이건 논할게 아니지만 근처에 유흥업소가 있어서 그런지 아주~ 가끔 야간시간대 되면 질 나쁜 아저씨 손님들 상대할때 기분 나쁠 수 있다.(가게 체제에 비하면 이건 문제의 새발의 피도 아니다.)
2) 바쁠 때에 설거지가 문제인데 행주 빠는게 얼마나 걸린다고 맥주 자국이나 더러운거 닦은거 아닌 이상 파마산 가루나 기타 가루들 털고 행주 사용했던거 재사용시킨다. 이건 기본이고 전에 토한 손님 분 계셨는데 그걸 대걸레로 바닥 닦은 적 있는데 싱크대에 그릇 및 집기들 있는거 바로 옆에서 같이 빠는 등 위생에도 문제 있다. 가게 겉이나 안에 들어가면 쾌적한 느낌은 있지만 허울만 그런 것일 뿐이다.
마지막으로.. 오픈 초기이고 아직 체제가 안 잡힌거니 같이 맞춰나가자면서 정작 가게 측에서 알.바.생.을 위해 개선해야할 사항이 뭐일지에 대해 물어본 적이 단 한번도 없으며 알바생 간에 싸움이 일어났을때도 한 쪽 얘기만 듣고 나이 적은 애가 mz가 대든거라고 판단하는 식으로 양쪽 모두 입장을 들어보는 성의 조차 없었다. (정작 20살 알바생과 싸운 알바생 = 아부 잘 떠는 주 6일 근무 알바생이 20살 알바생 뒷담, 욕하며 깐 것을 시작으로 발단이 된 일인데..)
나는 20살때부터 지금까지 직종만 열가지 넘는 알바를 해왔으며 일을하며 오래 일할수록 업무 적응력 좋다며 칭찬을 듣고 나를 붙잡으면 붙잡았지 단 한번도 근무태만이니 속도가 느리다고(근무 초반에 적응할때 어리버리 타는건 어쩔 수 없지만) 지적질 받아 온 적은 결코 없다. 또한, 있는 그대로 내 느낀점을 추가하여 과장없이 적었음을 맹세한다. 이렇게까지 내 시간 들여가면서까지 후기를 길게 남긴 이유는 알바하며 정신과 몸 둘다 망가져가며 일해본 적이 처음이고 이로 인해 다니는 내내 잠도 많아지고 스트레스가 날이갈수록 늘어나 내가 다른건 어느정도 다 참을 수 있어도 가장 싫어하는 '시간 뺏기'는 일을 그 가게로 인해 간접적으로 당했기때문이다. 이왕 뺏긴 시간 내 시간 더 보태서 후기로까지 탈탈 털어내야만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기에 이 후유증이 6월이 되고 몇주간 계속 된 상태이며 하루라도 빨리 다시 내 일상생활로 복귀하고싶다는 바람뿐이다.
4월 마지막주 쯤 가게 첫 오픈을 했으며 나는 오픈 멤버이다. 홀 및 주방 알바생 다수, 직원(매니저, 대리, 과장), 전무, 대표 두 명로 구성 되어있다. 일반 회사도 아닌 호프집에서 직급별로 나눠둔 명칭만 봐도 보통의 가게와는 다르게 수평적인 구조가 아님을 알 수 있으며 간접적으로 잔소리를 아래 직급에 떠넘기기 위한 직급 나누기임을 알 수 있다.
2. 근로계약서
1) 근로계약서가 아닌 노예계약서. 거기서 요구하는 근무일수 및 근무시간을 고려하면 시급이 기타 수당들이랑 주휴수당 포함된 시급이라 차라리 최저시급에 야간 수당, 주휴수당 따로 받는게 훨씬 이득이라는걸 직접 계산해보면 알 수 있다.
2) 불이익 조항이 너무 많음. 특히 무단퇴사자에 대한 항목에 대한 불이익 조항 및 손해배상과 민형사 소송 조항이 너무 많다. (이런거 읽었을 때부터 이상함을 느꼈을때 안한다했어야했는데..) 등등 이건 근로계약서 작성할때 읽어보면 알 수 있다. 그만 두고 느끼는 생각이지만 이렇게 빡센 근로계약서를 쓰는 곳은 처음 본다. 후기를 보고도 일해야겠다싶으면 근로계약서 작성시에도 실제 계약 상의 내용과 말이 다른 부분들이 있으니 근무 중에도 녹음기를 필기 켜두길 적극 추천한다.
3) 기존 근로계약서 내용과 달리 알바들에게 일 늘려달라는 부탁사항은 많으나 알바 빼는거도 빡세고 가게 오픈 한지 얼마나 됐다고 맘에 안들면 바로 해고시켜버리는데 위로금 및 부당해고 구제신청 하기 위해서라도 증거를 위해 녹음기 지참은 필히 하길 바란다.
3. 개선해야할 사항들
1) 매주 공지가 톡방 및 현장에서 업데이트 되어서 거의 매번 숙지해야한다. 오픈 초기라 아직 보완할점이 많아 그럴 수 있다고 이해했는데 요일마다 나오는 알바생들도 다르고 현장에서 바뀐 공지를 '지적'할거였으면 미리미리 알려주든 말투 때문에 샘솟던 의욕도 다운된다. 새로 오픈하는 가게이니만큼 같이 소통하며 만들어나가자면서 일방향 '소통'도 아닌 그저 '지시'뿐이며 같이 만들어나가고싶게 만드는게 먼저 아닌가 라는 의문이 든다.
2) 오픈 초기니까 초기에만 접시랑 수저포크 다 가져다주자면서 오픈 한 지 두달 되어가는데 안 바쁠땐 그렇다 쳐도 바빠 죽겠을 때도 우리가 가져다 준다. 손님 입장하면 드리는 과자 리필도 우리가 암묵적으로 계속 해준다. 심지어 셀프바 못 찾는 손님들도 많아서 식기 뿐 아니라 냅킨 물티슈 심지어는 핫소스, 파마산 치즈가루 등등 우리가 가져다 주는 일도 태반이다. 셀프바는 왜 만들어둔지 모르겠다.
4. 무단퇴사를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1) 대표나 전무가 과장에게 전달하고 과장이 주 6일 근무한 알바에게 전달하는 식이었는데 나에겐 마치 듣기 싫은 소리를 계속 아래아래로 떠넘기는거처럼 보였다. 제대로 교육 안 시키면 너 책임이다는 식이라는게 얼마나 비겁하고 무책임한건지 나는 진작에 느꼈다.
2) 본인이 뻔뻔하고 정치질 잘하는 일진 기질이 있다면 지원해도 좋다. 그치만 난 대기업처럼 페이 쎈 곳이 아닌 이상 주휴랑 야간 수당 고려해서 계산하면 최저도 안 나오는 그것도 한시적으로 알바하는 가게에서 회식 참여를 통해 구역질나는 아부 떨기를 통해서까지 편애를 바라진 않는다. 회식 참여 잘하고 아부 떨어서 편애 받던 주 6일 근무하는 알바가 있었는데 나이 많다는 이유로 1주 뒤에 늦게 들어왔으면서 초면에 말을 까는거에서 당황했고, 안내사항을 전달할때 말하는 방식도 문제였지만 회식때 타 알바생들 뒷담을 하고 담배 피느라 자주 나가는것은 물론 20분 자리 비운적도 많고 힘든 일은 안 하려는거 타 알바생들은 다 똑같이 느끼는 등 결국 다수의 알바들에게 불만이 되고 이로 인해 단체 퇴사 위기에 처했다.
3) 겉으로는 우리 애들이라고 하며 위하는 척 하지만 그건 마치 알바들을 길들이기 위한 가스라이팅이라는 생각든다. 자본주의에서 그 누구보다 실리적이고 실질적인 것을 보는 사람인 내 입장에서 보면 정말 알바들을 위했다면 우리를 위한 공지를 단 한번이라도 올려준다거나 6월달부터 주 32시간 미만 근무자에게는 갑자기 저녁 알아서 해결하라는 등 우리를 "속박"하려는 공지만 때릴까싶으며 진심으로 우리를 위해서 해준건 없다 생각한다. 알바들을 위한 공지는 단 하.나.도. 없음. 아 있나? 매출 잘 나온날 수고했다고 으쌰으쌰하자 격려하는 톡 정도. 아 물론 신메뉴 개발이니 음식도 꽤 많이 해줬다. 구글리뷰 써서 올려달라고 부탁을 빙자한 반의무적으로 사진 찍어달라는 것과 리뷰 업로드 용으로 해준 음식들과 주방에서 잘못 요리 한 음식들이 대부분이었다. 매출 좀 나오면 먹을건 꽤 해주는 편이었으나 매출 안 나오면 매출 안 나왔다고 먹을거 안 준다. 하지만 그 마저도 6월부턴 일주일에 적게 일하는 사람들은 식대조차 나오지 않는다. 또한, 바쁠때를 대비해 연장을 부탁하면서 한가하면 땅 파서 장사하는게 아니라며 조기퇴근 시킨다. 음료수도 어느 순간부터 돼지저금통에 원가보다 싼 가격인 500원 넣고 마시든 계좌이체 하라는거보고 기가 막혔다.
4) 여대표. 오히려 바쁜 날에 열심히 일하는 직원 및 알바들에게 고마워해도 모자랄 지경인데 성깔 부린다. 기분 좋을땐 괜찮은데 기분 나쁘거나 바빠지면 막말+욕+하대함. 근데 지킬 앤 하이드 급인게 손님에겐 과잉 친절하다. 어느 순간부터 손님에게 대하는 것 만큼(가식 다 느껴지긴 함) 유해지긴 했는데 단체로 퇴사할 위기로 똥줄 타는지 그저 급한 불 끄기 위해 잠시 그러는거라고 본다.
5) 잔소리. 물론 홀에 알바생이 많아서 그렇게 힘들진 않은 대신 한가할땐 눈치 보이고 잔일을 시키며 잔소리가 길어진다. 들어오는 손님 못 보고 놓치면 지적질한다. 손님이 원하던 분위기에 안 맞을수도 있는거고 시끄러워서 나갈 수도 있는건데 그거가지고 지적질한다. 그리고 대부분 대여료 달에 200 넘는 티오더 사용해서 주문 들어올때마다 소리 들려서 바로바로 확인 할 수 있는데 여기는 영수증 올라오는 소리가 쥐구멍마냥 작다. 그런 듣기평가용 영수증 기기를 구입해놓고 그거 잠깐 못 봤다고 잔소리한다.
이러다가 정신적, 신체적 건강까지 탈탈 털리는 최저도 못 받아 저 페이 보수 받는 자원봉사하는 급 노예가 될거같아 문제를 자각하자마자 탈주했다. 살면서 직종 안 가리고 다양한 알바를 해봤는데 이렇게까지 스트레스 받았던 알바는 처음이다. 이렇게 스트레스 받는데 4주 간의 인수인계를 맨정신에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일할때 우리에게 오더도 제각각하고 꼬인적도 많으면서 업장에 유리한 부분은 또 원리원칙대로한다.
5. 기타사항
1) 손님 중에는 진상이 아주 가끔 있긴한데 어딜가나 진상은 있기 마련이니 이건 논할게 아니지만 근처에 유흥업소가 있어서 그런지 아주~ 가끔 야간시간대 되면 질 나쁜 아저씨 손님들 상대할때 기분 나쁠 수 있다.(가게 체제에 비하면 이건 문제의 새발의 피도 아니다.)
2) 바쁠 때에 설거지가 문제인데 행주 빠는게 얼마나 걸린다고 맥주 자국이나 더러운거 닦은거 아닌 이상 파마산 가루나 기타 가루들 털고 행주 사용했던거 재사용시킨다. 이건 기본이고 전에 토한 손님 분 계셨는데 그걸 대걸레로 바닥 닦은 적 있는데 싱크대에 그릇 및 집기들 있는거 바로 옆에서 같이 빠는 등 위생에도 문제 있다. 가게 겉이나 안에 들어가면 쾌적한 느낌은 있지만 허울만 그런 것일 뿐이다.
마지막으로.. 오픈 초기이고 아직 체제가 안 잡힌거니 같이 맞춰나가자면서 정작 가게 측에서 알.바.생.을 위해 개선해야할 사항이 뭐일지에 대해 물어본 적이 단 한번도 없으며 알바생 간에 싸움이 일어났을때도 한 쪽 얘기만 듣고 나이 적은 애가 mz가 대든거라고 판단하는 식으로 양쪽 모두 입장을 들어보는 성의 조차 없었다. (정작 20살 알바생과 싸운 알바생 = 아부 잘 떠는 주 6일 근무 알바생이 20살 알바생 뒷담, 욕하며 깐 것을 시작으로 발단이 된 일인데..)
나는 20살때부터 지금까지 직종만 열가지 넘는 알바를 해왔으며 일을하며 오래 일할수록 업무 적응력 좋다며 칭찬을 듣고 나를 붙잡으면 붙잡았지 단 한번도 근무태만이니 속도가 느리다고(근무 초반에 적응할때 어리버리 타는건 어쩔 수 없지만) 지적질 받아 온 적은 결코 없다. 또한, 있는 그대로 내 느낀점을 추가하여 과장없이 적었음을 맹세한다. 이렇게까지 내 시간 들여가면서까지 후기를 길게 남긴 이유는 알바하며 정신과 몸 둘다 망가져가며 일해본 적이 처음이고 이로 인해 다니는 내내 잠도 많아지고 스트레스가 날이갈수록 늘어나 내가 다른건 어느정도 다 참을 수 있어도 가장 싫어하는 '시간 뺏기'는 일을 그 가게로 인해 간접적으로 당했기때문이다. 이왕 뺏긴 시간 내 시간 더 보태서 후기로까지 탈탈 털어내야만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기에 이 후유증이 6월이 되고 몇주간 계속 된 상태이며 하루라도 빨리 다시 내 일상생활로 복귀하고싶다는 바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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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와.. 글 잘 쓰신다.. 읽는 내내 감탄함.
배운 분이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