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곡쪽 무슨 정기후원하는 일일알바를 갔다왔습니다

2시간 반짜리고 1시간정도 교육후 바로 투입되었는데 참 언짢은 경험을 하고 왔네요
1시간정도 교육끝나고 시작전 잠시 목좀 축이러 물좀 먹고있는데 난데없이 제자리에서 전화가 울리더군요

대기를 누르지도 않았는데 거기 스탠딩하는 사람이 제가 아직 자리에도 없는데 멋대로 제 컴터를 조작해서 대기를 눌르더니 여기 전화왔는데 어디갔냐고 소리치질않나

그러다 전화도중 뭔가 자동이체 동의녹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제가 뭔가하나를 놓치고 끊었나봅니다

다시 녹취하라고 하는데 그래 내가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그건 제가 다시하는게 맞지요
근데 그걸 또 사람들 다있는데서 누구씨 일로와봐요 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부르질않나 참나 ㅋㅋㅋ
그것떄문에 잠시 확인을 하고있는와중 또 거기 스탠딩 하고있는 사람이와서 멋대로 제 마우스를 건드리며 대기를 쳐 누르고 있더군요

당연히 바로 전화가 오니
뭐하냐 전화오는데 안받냐 이러길래
아니 뭐가 어떻게 된건지 잠시 확인을 하고있는데 당연히 그렇게 대기를 누르니 전화가 오지 않겠냐라고 하니
원래 이런거다 등등 별 웃기는 상황까지 만들어 내더군요

그리고 나서 아까 자동이체 놓친 녹취 다시 아웃 진행했는데 또 다시 부르더니 여기 멘트 글씨 토시하나 틀리지 않고 녹취를해야지 왜 임의대로 얘기하듯이 말을 하냐식으로 핀잔주더니 아웃콜 다시하라고 ㅋㅋㅋ

결국 고객도 두번이나 같은걸로 아웃콜하니 그냥 후원안하겠다고 하고 끊더군요
저도 걍 그 후원종이에다 대문짝만하게 x표치고 과정복잡해서 고객이 안한데요 파기할게요 하니 그제서야 지들이 하겠다고 가져갑니다 참나

금감원의 녹취사항인가본데 내용 누락부분에 대해서 다시 아웃하는건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중요한내용만 문제없이 들어가면 되는거지 무슨 바보새끼들도 아니고 그걸 토시하나 똑같이 안했다고 그걸 두번이나 전화를 걸게합니까?

전화 받는사람만 감정이 있는거고 직원들은 뭐 AI입니까? 진짜 콜센터직원들 대우 정말 열악할것같습니다
고객한테 채이고 상사한테 채이고 뉴스에서만들었지 진짜 콜센터 직원들 일하다 자살할만 하겠네요

거기다니는 직원들 안봐도 어떤대우 받고있는지 뻔합니다
비록 하루알바지만 진짜 역대급 이렇게 무례한 사람들은 처음이네요
콜센터 말로만 들었지만 진짜 악명높군요

직장 비번이라 놀기도 뭐하고 기름값이나 벌려고 하루알바 경험해본건데 진짜 이건 아닌것같아요
콜센터 일하시는분들 존경스럽습니다

진짜 어지간하면 이런거 안쓰는데 기분나빠서 글 찌끄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