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시간이 제가 오후2시라서 그전에 일찍 일어나서 몇시간이라도 할수 있는 알바를 찾던중 택배 현장에서 오전 분류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컨테이너 하차 하시는 분들이 내려주시는 물건들이 컨베이어를 타고
내려오면 자동스캔및 센서를 통해서 내구역 레일로 들어오게되는데 그때 물건에 부착되어 있는 송장에 써있는 구역번호를 보고
해당위치에 적재를 하는 단순작업입니다
즉 택배기사님들이 배송가실 물건들을 기사님들 자리마다 분류해놓는 분류 도우미 알바입니다

하루 일당 4만5천원인데
오전 7 시부터 11시 까지 4시간 작업을 하지만 월요일 같은
경우는 두시간 정도면 끝나고 화요일은 정신없이 물량이 엄청나게 쏟아져서 바쁘고 수 목 금은 그날 그날에 따른 물량과 하차 하시는분들의 파이팅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11시전에 끝납니다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들도 하실정도로
일 자체만 보면 누구나 할수 있는 일이지만 여러가지 변수가 있는데 내가 맡은 구역에 따라 물량이 천지 차이이고 내 구역의 배송기사님들과의 화합도 중요하고 옆자리 분류자들과도 서로 도와가며 해야 하는등 바쁩니다 ㅎㅎ
잦은 오분류나 적재를 엉망으로 해놓으면 배송기사님들도
분류하는 사람도 서로 힘들어집니다 기사님들 성격도 제각각이라 잘못 갖다놓는등의 실수해도 그냥 넘어가는 분이 계시고 쉬엄쉬엄 하라며
분류작업을 도와주시거나 하는 분도 계시지만 어떤분들은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며 면박을 주거나 여기저기에다가
저 구역 분류 하는 작업자는 엉망이니 어쩌니 떠들고도 다니더군요
저도 처음엔 익숙치않아 좀 고생했습니다 ㅋ

암튼 현재도 하고 있는데 날도 더워져서 힘들지만
괜찮은 알바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