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경험담
제 잘못인가요?
신고하기
차단하기
워크워맨
2024-06-23 22:07
10
862
알바하는 곳이 1년 거의 다 돼 가는데

사장님이 제가 편해진건지 아니면 싫은건지

최근에 좀 심기 빈정 건드리는 말을 많이 합니다.

ex )

냉장고에 술을 넣을때 무식하게 좀 넣지마라.

마감때 수저 닦아서 포장하는게 있는데
수저를 소쿠리에 담아서 주방에서
달그락 털고 있길래
밑에 받칠 쟁반을 깔았더니
앞지락이 넓네

최근 날씨가 더워져 에어컨 온도를
남편사장이 전날 낮춰 조정을 해 놓았나 봅니다.
다음날 마누라 사장 근무때
손님이 와서 에어컨을 틀었는데
갑자기 큰소리로 저를 부르셔서
에어컨 온도가 10몇도가 뭐냐?
25도 밑으로 내리지 마라
따로 온도 안만지고 틀었다니깐
온도 확인 꼭 해라

주방, 홀에 개수대가 한 개씩 있는데
양쪽 다 설거지 중이였습니다
홀쪽은 기름이 많지 않아 온수가 필요없었는데
찬물이 나오길래 날씨도 더운데 그냥하지하고
설거지를 계속하고 있는데

남편사장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다가
( 온수기가 홀쪽에 있긴 합니다
그리고 저는 찬물이 나오는 와중에도
딱히 문제를 알아차리지는 못해서
홀 설거지를 계속하고 있었고
사장님은 주방에 온수가 나와야만 했던 겁니다 )

저한테 찬물이 나오면 온수기
전원 한번 껐다 켜라하면서 화를 내고
주방으로 가시는 겁니다

솔직히 저 에어컨 문제야 전기세 문제가 있으니
킬때 확인을 해주는게 당연한건데

사사건건 본인들이 생각하고 있는
문제부분을 알바가 모를수도 있는거고

이건 사장이고 알바이고를 떠나서
먼저 발견한 사람이 가서 조치를 취할수도
있는건데 그거 먼저 못 알아차리고
수정 조치 안했다고 화를 내거나
빈정 건드리는 말로 한번씩 건드리는데
너무 힘듭니다

나는 놀고 있고 한가하고
꼭 머 본인들이 사장이라고
사사건건 알바가 먼저 알아차려서
갔다 바치고 떠받들어야 조용하고

물론 밑 사람인지라 눈치 챙겨야 되는건 있는데
짧은 알바인데 최근 좀 너무 힘이 들고
마치 감정 쓰레받이가 된거 같아
일터가 싫어 집니다 ㅠㅠ

원래 제 일을 사랑하는 스타일인데
요즘들어 출근 너무 하기싫고
사장님들 얼굴도 보기 싫어지는데
하아 ㅠㅠ 제가 잘못된 건가요?

댓글 10
  • 첫댓글
    KA_38209**4
    2024-06-23 22:12
    신고하기
    차단하기

    얘기하세요. 그래도 계속 뭐라고하면 그냥 문자로 바로 관두새요

  • 좋소인이유
    2024-06-23 22:34
    신고하기
    차단하기

    저도 그런데서 일하다가 퇴사하니까 해방감 들더라구요. 주변동료가 일보다 더 힘들게 굴면 퇴사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으쌰으쌰해주기도 힘들 판에..

  • 워크워맨
    2024-06-23 22:40
    신고하기
    차단하기

    일보다 힘들땐 퇴사가 맞는 거구나 일은 진짜 좋은데 ㅠㅠ 그만해야 겠네요 ㅠㅠ 댓글 감사합니다

  • 고것참
    2024-06-23 22:43
    신고하기
    차단하기

    이런 부분은 바로 캐치 해야돼요..안 그럼 본인만 계속 힘들어지고 그래요

  • GL_35078**3
    2024-06-23 22:58
    신고하기
    차단하기

    보이니까 현재시점이 관둘타이밍이네요

  • NV_32958**7
    2024-06-23 23:04
    신고하기
    차단하기

    사장이 퇴직금 주기 싫은가 보네

  • 작은기다림이
    2024-06-23 23:51
    신고하기
    차단하기

    사장이 퇴직금 주기 싫어서 수작 부리는 중

  • 뚜러뻥
    2024-06-24 01:19
    신고하기
    차단하기

    관둘타임. 관두고 다른일을 경험하러 모험의 길을 떠나시죠.

  • 프로댓글러
    2024-06-24 06:26
    신고하기
    차단하기

    네. 일을 사랑하지 마십시오.

  • hongis**3
    2024-06-24 06:58
    신고하기
    차단하기

    쫌만 참으셈ㅜㅜ

개인회원 로그인 후에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현재 단계: 0/총 단계: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