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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묻어날 듯한 철 구조물과 정형화 되지 않은 벽돌... 그리고 자유로운 곡선의 현대적 쇼케이스... 도심 속 현대인의 공간개념에서 벗어나 음악, 미술, 퍼포먼스가 있는 식문화의 대안 공간으로서 자유롭고 활동적인 젊은이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거리의 모습을 담기에 충분하다.

외부 파사드는 부식 스틸 파이프가 사용된 구조와 간결한 그래픽, 그리고 짙은 홍색(Burgundy Color)의 어닝은 브랜드 Main Color로서의 상징적인 의미와 매장 전체적인 이미지를 통일감 있게 전달하고 있는데 주목해야 할 것은 브랜드 Main Color의 능숙한 사용이 공간의 특성을 더욱 확고히 해준다는 점이다.

시원하게 뚫린 창가 너머로 Listening Table과 Internet Zone의 사적인 여유 공간이 구성되어지고 입구 양쪽에 위치한 고성의 철문을 지나 매장에 들어서면 높은 천정과 커다란 스케일의 벤자민 나무.

나무숲을 가로질러 매장 중앙에는 맛 좋은 먹거리가 둘러 쌓여있는 아일랜드가 있는데 직접 만들어 신선한 다채로운 메뉴는 선택의 즐거움까지 느끼게 한다.

그리고 벽돌의 벽면을 둘러 좌, 우측에는 익숙하고 친숙한 소재의 의자와 테이블이 놓여져 있는 이곳에서 대화와 만남의 장이 펼쳐진다.

A Twosome Place의 인테리어 특징
요즘 유럽의 카페는 전통 마감에 깊이를 강조하는 기존의 스타일과는 달리, 전통을 유지하면서 현대적 요소인 리사이클링(Recycling)의 개념을 도입한 컨셉이 각광받고 있는 추세이며. 투썸 또한 이러한 세계적인 트렌드에 따른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제조과정의 노출? 신뢰와 자신감. 고객에겐 색다른 재미
우선 전체적인 인테리어 특징을 살펴보면. 아일랜드식 주방을 추구하는 유럽 스타일을 따라 빵을 만드는 주방도 단순한 키친이 아닌 팩토리(Factory)로 간주하여 마감 처리도 공장식으로 하였다. 따라서 주방을 노출시켜 줌으로써 고객들에게 신뢰를 줄 뿐만 아니라. 제조과정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색다른 재미를 부여하였다.

마감재 또한 러프한 소재들을 주로 사용하였다. 또한 앞서 말한 노천카페의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야외에 피크닉을 나온 듯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벤자민 나무를 실내에 설치하였고, 천장을 노출시켜 층고를 높였다. 가구의 컬러 또한 유럽풍 카페의 러프한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 버건디를 주로 사용하였고, 바닥 마감은 밝은 애쉬톤이 들어간대리석과 티일이 주를 이루었다.

유럽의 오래된건물들을 보면 리사이클링하는 경우가 많은데 창고의 벽면이나 문을 철로 마감하여 자연스럽게 녹슬게 함으로써 세월의 흐름을 멋스럽게 연출한다.유럽풍 카페라는 컨셉에 맞게 투썸플레이스도 이러한 타일을 따라 기둥의 컬러를 철의 느낌이 나는 흑회색으로 처리하였고, 바닥은 콘크리트 느낌이 나는 대리석으로 마감하였으며. 버건디 컬러의 붉은 가구들을 배치하여 고지식함 속에서도 전통이 묻어나는 유럽스타일을 연출하였다.

투섬의 조명컨셉트는 부드러움과 그림자를 모토로 하고 있다. 전체 천정 광원으로 선택된 IL조명은 눈부심이 적고 빛에 특성상 흡수율이 좋아 자연스러움을 연출하며 고객으로 하여금 편안함을 제공하게 의도 되었다.

200L정도의 비교적 낮은 조도는 주변의 다른 사람의 얼굴이 느껴질 정도로, 서로에 대한 시선의 부담이 적다. 마치 유럽의 노천 카페에 온 듯한 자유스러운 이미지를 표방하는 투썸플레이스! 누구나와서 쉴 수 있는 만남의 장소라는 의미를 지닌 투썸플레이스는 “For tasty treats & double delights”라는 슬로건 아래. 기존의 커피전문점과는 다른 한 단계 높아진 카페 음식문화를 창조하고. 바쁜 일상 속에서 찾는 여유를 모토로. 맛과 멋이 있는 새로운 식문화 공간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