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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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_23264**8
2020-09-06 04:4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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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버거 프랜차이즈 가게에서 일을 했었는데요..
5-6개월 일할 생각이였는데 같은 파트타임 일하는 사람과 트러블이 생겼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총 셋이 일을 하는거였어요. 한명은 일년정도 일한 사람이 있었고 저를 포함한 두명은 신입이였습니다. 수습이 이틀밖에 되지않았는데 프랜차이즈고 입지좋은 곳에 있다보니까 일이 많이 버벅였어요. 음식점 알바가 아예 처음이라.. 2주정도 많이 적응하면서 실수도 점차 줄어들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제 파트를 코로나 얘기를 하시면서 10시-16시까지 일하던 것을 10시-13시까지로 변경하셨습니다..코로나때문에 장사안되신다고 하니까 그냥 그렇게 하기로했었어요..근데 제가 하루 세시간씩 젤 바쁜시간에 하다보니까 입사동기보다는 일이 좀 안늘더라고요..코로나 점점 나아지는 추세였어서 주문이 많아지고 매일 밀리고 저도 점심시간에 잠깐 시간 볼시간도 없이 허덕이면서 일했어요..10시에 와서 퇴근 10분은 매일 기본 오버였고요, 25-30분씩 오버될때도 있어서 점심약속도 다 파토났고요..
10분씩 오버되는건 도와주자했는데 다들 너무 당연하다는 분위기에 점점 늦게 퇴근하게되니까 시급으로 일하는 저는 기분좋게 도와주려해도 불만이 막 쌓이더라고요..저 일찍퇴근하고 남은 두명이서 더친해지고 그러면서 점점 트러블도 생기고ㅠㅜ
좀 소외감도 많이 느껴져서 이것저것 많이 사주고 선물도 해보고 도와줘보기도 하면서 노력많이했는데요 관계가 달라지는게 없어서 그냥 저도 같이 무시하고 일만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렇게 두달을 버티다가 어느날 인스타 글보니까 사장이랑 몇몇모여서 회식을 했더라고요. 제 파트에 일하는 두사람도 포함해서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사장님이 저한테 전화가왔어요.
"ㅇㅇ아 너 내가봤을때 아직도 일 너무 못한다? 애들한테 너 컴플레인 엄청들어왔어 다른애들이 너보고 너무 불편하대 그리고 다른애들은 20-30분 일찍오는데..너는 매장 제일 가까운데 사는애가 제시간에 딱맞춰오니? 제시간에와서 상황파악도 못하고..우리 입장에선 그런 친구는.....어떻게 할래?니가 더 잘할래? 아니면 어쩔래?"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ㅋㅋ; 일을 못한다까지만 했어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했는데 억울하더라고요 제시간에 오는것도 불만 매일 오버해서 일했는데..그리고 나중에 알고보니까 제 타임 이후나 주말엔 제 역할을 두명이서 하더라고요 물어보니까 원래 두명이서 할일을 저 혼자 시킨거라더라고요; 그리고 전날에 회식에서 애들이 제 얘기를해서 갑자기 저한테 연락온 분위기였어요.
제 입장에선 한쪽 얘기만 듣고 저를 다그치니까 황당하더라고요 제가 애들이랑 친해지려고 노력하고 일도와주려고 고생한건 하나도 모르시고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그리고 결국 그만두면서 같은 타임일하던 애들과도 트러블도 심하게났었는데 그게 사장님 귀에 들어간건지 뭔진 몰라도 지금 거의 한달이 지났는데 임금 지불이 되지않고있어요 계속 카톡 안읽으시고..답답해서 써봤는데 쓰면서도 넘 속상하네요 거기 일하면서 자존감 다 떨어진것같아요..
댓글 9
  • 첫댓글
    KA_30317**2
    2020-09-06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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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만두쇼.자존감 떨어지고 보아하니 일할 맛도 안나는 그런데 다녀봤자..관두고 좀 쉬면서 단순한 일좀 하다가 새 일 찾으쇼.그쪽 업주는 맘이 맞는 지들까리 으쌰으쌰하라고 하고.부부가 이혼할때 가장 많은 이유가 성격차이!마음이 안맞으면 부부도 이혼함

  • krti127
    2020-09-06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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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금 안하면 고용노동부에 신고하겠다고 하세요 그게 답이에요

  • 콜옵111
    2020-09-06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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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러블이 어떤 트러블이예요??

  • 콜옵111
    2020-09-06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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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만두더라도 .. 사장님한테 서운한 거 다 이야기 하세요 내가 어떻게 일 했고 열심히 하려고 노력도 했고, 나름대로 신경도 많이 쓰고, 일찍 나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대할 때 뒷타임 친구들 신경 써주느라 맨날 늦게 퇴근해서 피곤해서 출근을 제 시간에 한 거 그게 그렇게 이야기 들어야 할 부분이냐면서 .. 카톡으로 남겨요 사장님께.. 그리고 무슨 이야기를 들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한 쪽 이야기만 듣고 편파적으로 판단하여 일방적으로 말씀하시는 거 기분이 그닥 썩 좋지는 않아, 그만두겠다고.. 근데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이후로 들어오는 새 알바생이 초보고 신입일 경우 이러한 일이 또 벌어진다면 기존 고인물 알바생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 콜옵111
    2020-09-06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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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톡으로 보내세요 장문으로 한 번에 보내지 마시고 장문이되 내용을 두세번 나눠서 보내세요 .. 전부 하나로 보내면 읽기 귀찮아서 안 읽어요

  • 쿨팡
    2020-09-06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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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것도 없네 그만둬 당장 박차고 나가 자유의몸이 되거라

  • sssibal
    2020-09-06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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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작아르바이튼데 너무마음쓰지마세요 안하고말지 병.신같네 하고 던지세요 고작 그게뭐라고 본인 자존감이 낮아지는걸 참고계세요 나머지둘이 친해봤자 어차피 프랜차이즈 버거집알바같이하는친구 그이상도이하도아닙니다 별 대단한우정도아니에요

  • KA_23264**8
    2020-09-0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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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옵님//나갈때 트러블이 저도 한마디 하긴했거든요 애들 샌드위치 먹으면서 쉬고 핸드폰볼때 저는 퇴근시간 이르니까 그럴시간도 없었고 애들 그냥 제일이라고 멀뚱히 쳐다보면서 쉬기만했다고..그러니까 사장이 바보같이 굳이 애들한테 말했나보더라고요 너네 그랬었냐고ㅋㅋ 같이 일하던애들은 혼나고 화나서 걔네도 굳이 그만둔 저한테 연락왔어요 나가는마당에 그렇게 얘기하고 가는거 어이없다는 식으로 내 할거 다하고 나는 샌드위치 먹겠다는데 뭔데 그런식으로 말하냐고 따져서 제가 장문으로 너네 그따위 생각으로 일하는거였냐고 나는 점심시간 바쁘니까 도와주려고 늦게 퇴근하고 너네가 안하려는 음식물쓰레기 처리나 쓰레기통처리 내가 다하는데ㅋ..손님한테 내 줄 음식이나 하나씩 집어먹지말라고 진짜 꼴보기싫다고 하고 서로 뒷담깐거 캡쳐해서 각자보냈거든요.. 사장한테 지들 입맛대로 얘기했으면 저한테 악감정품고 임금안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무쵸요
    2020-09-0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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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ㄴ사장입장에선 여러 사람들이 한명 이상하다 몰아넣으면 그렇다고 생각할수밖에 없음. 님처럼 아니라고 대응하고 빼박증거 보여줘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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